[코인뉴스] 홍콩 에테르 ETF, 미국 경쟁에 암호화폐 투자자들 몰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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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에 직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출시가 임박하면서, 홍콩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홍콩은 여전히 가상 자산 허브로서 특정 투자자 집단에게 매력적인 목적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부 자산운용사에 현물 이더리움 ETF 출시를 위한 "예비 승인"을 내렸다고 화요일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은 미국이 지난 1월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를 승인한 데 이어, 5월에는 다양한 암호화폐 상품의 상장을 허용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

 

홍콩은 4월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와 함께 현물 이더리움 ETF를 승인한 첫 번째 주요 금융시장입니다. 홍콩은 이더리움을 포함시킴으로써 잠시나마 미국에 비해 독특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홍콩은 2022년 말부터 규제 명확성을 제공하여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관한 공개 협의를 완료했습니다. 홍콩 금융 관리국(HKMA)은 법정 통화와 연결된 암호화폐 토큰 발행자에 대한 라이선스를 포함하는 제안에 대해 광범위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의 거래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미국의 유사한 상품이 홍콩의 상품을 무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홍콩이 여전히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해시키캐피탈의 덩차오 대표는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는 이더리움의 홍콩에서 투자자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홍콩의 현물 이더리움 ETF는 미국의 승인을 기대하며 유입이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비트코인 ETF에 비해 홍콩의 암호화폐 ETF는 대부분 미미한 회전율을 보였습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 랩스의 앤젤라 앵 수석 정책 고문은 "홍콩 시장은 미국 시장에 접근할 수 없거나 접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에 기반을 둔 투자자들은 미국 중개 계좌를 개설하고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부담을 피하기 위해 홍콩에 상장된 상품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현장 검사를 수행 중이며, 금관리국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마무리함에 따라 이 부문에 대한 규제를 천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러 요인들이 "미국에서 암호화폐 ETF 출시보다 분명히 더 중요하다"고 앵은 말했습니다.

 

미국 벤처 캐피털 회사 10T 홀딩스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댄 타피에로는 홍콩의 규제 당국이 계속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디지털 자산 부문에서 "기업을 위한 환영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미국의 조치는 "홍콩을 전혀 후퇴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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